지금도 그렇지만 새로이 배울게 너무도 많은 것이 즐겁기도 하고 버겁기도 한 상황에서, 소위 프로그래머 필독서 목록...같은 것을 찾아 봤고, 그 중에 "Head First Design Patterns"라는 것이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.
그러던 어느 날, 지인의 집에 갔다가 떡하니 그 책이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. 2006년에 발행된 3쇄더군요(지금은 찾아보니 15쇄...). 지인은 이제 보지 않고 책장만을 장식하는 처지가 된 그 책을 냉큼 빌려서 열심히 읽어보려 했으나...
Java로 써진 책이더군요. C와 Python 아주 조금 아는 때였으므로 도저히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 바로 덮었습니다.
또 시간이 지나고, 여전히 자바는 모르지만, 어쩌다보니 C#을 공부하게 되고, 다시 들춰본 그 책은 그때와 같은 암호 투성이 책이 아니었습니다. 초보자인 제가 보기엔 여전히 어렵지만 조금씩 알아볼 수 있는 구석이 있었습니다.
이제 그 책을 꺼내어 얕은 저의 C# 실력을 가지고서 이해해볼까 합니다.
책은 언젠간 돌려줘야 하니까요.
댓글 없음:
댓글 쓰기